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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영란 / 작성일 : 05-10-25 18:33 / 조회 :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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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그렇게 어린이들이 배출하려는 독 중에서도 특히 강한 독이 나오는 경우의 증상이다. 이것은 폐와 간장의, 특히 암이 되기 쉬운 독을 배출할 때 나타난다. 그래서 극단적인 예로는 아토피 질환을 보이던 4-5세의 아이에게 약을 발라 깨끗이 치료한 지 얼마 안 되어 백혈병이 발병한 경우도 있다.
백혈병이란 백혈구의 종양이며 혈구의 암이다. 한방으로 말하면 간장은 피를 모아두는 곳으로 혈애과 대단히 관계가 깊은 곳인데, 그 독을 배출하려고 하는 아토피를 억제 했으니 백혈병이 되어 버렸다는 애기가 된다. 즉, 출구를 막아버린 셈이다. 말하자면 보일러의 증기가 가득 찼는데 안전판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았을 때에는 폭발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최근에는 이 아토피를 자연 식품과 같은 식이요법으로 고치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 방법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냉기를 간과했다는 것, 그리고 독을 배출한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독을 넣어 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식이요법도 좋지만 그러면서도 약을 발라서 표면을 깨끗이 하려는 것은 무의미하다.
내 치료법은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병 모두 피부과 의사들의 권유와는 반대의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치료 도중 씻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가려울 땐 긁으라고 한다. 가려움은 독이 나가려고 하는데 피부의 출구각 좁기 때문에 긁어서 넓혀달라는 신호다. 출혈이 있거나 짓무른 자리라도 그긋을 제거하면서 점점 저 긁어주면 좋다. 단 그때 약을 발라선 안된다.
나는 아토피를 난치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피부과에서는 골칫거리인 질환이고, 자칫 잘못된 조치를 하면 폐암, 간암등이 될 독이기 때문에 가벼운 병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 방법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피부가 나무껍질 같아서 마치 탈을 쓴 것 같은 얼굴을 한 여중생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 벌써 3년 반 가량 이곳 저곳을 다니며 치료를 했으나 소용없었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긁어서는 안 된다고 해서 가려움을 참고 있다는 것이었다.
긁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치료 중에도 가려우면 긁곤 했다. 단 냉기와 과식에 대해서는 단단히 주의를 주었는데 그 학생은 결국 3-4개월 뒤에 깨끗이 나았다. 완치 후에 그녀는 3년 반 동안을 허송하며 고생만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피부를 통한 독의 배출은 모든 곳에서 나오지만 특히 성기 주위나 미골, 선골 부근, 발바닥과 손가락 사이에서 나오는양이 많다. 그래서 의복, 특히 화학섬유류 옷을 몸에 꼭 끼게 입으면 독이 배출되기 어려우므로 몸에 좋지 않다. 그렇게 되면 얼굴이나 눈에 뜨이는 곳에서 단번에 나오려다가 오히려 정체되어 여드름, 짓무름, 부스럼 등이 더 심해진다.
책명 : 만병을 고치는 냉기제거 건강법 저자 : 신도요시하루(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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