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작성자 : 원장 정영란 / 작성일 : 09-04-11 14:17 / 조회 : 1,181 |
|
|
| |
주말이면 전국의 봄꽃 명소는 사람들로 넘친다. 봄에 피는 꽃은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기능을 한다.
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꽃(?)도 있다. 바로 얼굴에 피는 꽃 '여드름'이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에는 성인들에게서도 여드름을 많이 볼 수 있다. 공해 등의 환경적인 영향도 있지만 상당수가 못된 식생활습관 때문이다.
# 고당질의 정제된 곡물을 피하라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코데인 박사는 학술지인 뉴사이언티스트에 단백질 구조가 파괴된 밀가루와 곡물 등의 고당질 음식이 여드름의 주범이라는 논문을 게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제된 곡물은 소화 흡수는 잘 되지만 체내 당분을 급격히 증가시켜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하게 한다. 이 결과 남성호르몬까지 함께 과다 분비되는데, 이 남성호르몬이 피지 분비를 자극해 여드름을 생기게 한다는 것이다.
혈당을 높이는 이런 음식물의 다량 섭취는 위나 대장에 열과 독소를 쌓게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렇게 쌓인 열과 독소는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점도를 높여 피가 엉키는 어혈(瘀血)을 유발시킨다.
이 어혈은 몸 속 내장들의 소통장애를 발생시켜 간장, 심장, 폐장(대장), 비장(위장) 등의 내장에 병적인 열(熱)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열을 조절해주는 신장 기능이 약화돼 여드름이 발생한다.
# 설탕 대신 과일 통한 천연당분 섭취
설탕은 혈당을 높여 여드름 발생을 유발하는 부작용 외에도 콜라겐과 상호작용, 체내에서 글리코실레이션(glycosylation)이라는 색소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갈변반응(browning reaction)이라고도 하는데, 콜라겐이 십자로 결합돼 피부를 굳게 하고, 피부색을 변화시켜 검버섯 등을 만드는 현상을 가리킨다.
검버섯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가 과다한 활동으로 지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갈변 반응을 피하려면 정제된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을 통해 천연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흑설탕의 경우 다량의 미네랄 섭취에는 도움이 되나 글리코실레이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 식습관 개선은 이렇게
여드름 관리를 위해 여러 피부과를 다녔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질을 파악하여 음식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관리시 가공된 탄수화물을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병행해 관리받으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임상실험 결과 단당류인 설탕과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는 과자, 빵, 케이크, 국수, 라면 외에도 쌀을 가공한 떡 등을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여드름 증상이 악화됐으나 통밀, 현미 등의 통곡류를 통해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 증세가 상당히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렇듯 가공된 과자류, 빵,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은 혈당이 높은 식품이다. 이런 식품을 되도록 적게 먹고 대신 검은콩, 가지, 콩나물, 호박, 오이, 옥수수, 고구마 등 피부 건강에 좋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잘못 알려진 해조류, 견과류, 육류는 멀리할 필요가 없다. 해조류의 요오드는 여드름을 유발하나 이러한 양에 도달하려면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하며, 일부 견과류에는 남성호르몬이 함유돼 있으나 역시 많이 먹지 않는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근본체질을 정확하게 철저하게 시키는 식습관을 가진다면 여드름은 깨끗하게 없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원장 정영란 -
|
|
| |
|
|
|
| |
|
|
 |
|
 |
|
|
